유럽 건축은 유럽 대륙에서 발전한 건축 양식과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로,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시대부터 시작하여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포함한다. 각 시대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특징적인 건축적 요소와 양식을 발전시켰다.
고대 그리스 건축은 기둥과 기념비적인 구조로 유명하며, 대표적인 예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이 구조물은 도리스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며, 조화와 비율을 중시했다. 로마 시대에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아 아치, 돔, 콘크리트 사용 등이 발전하였으며, 콜로세움과 판테온이 대표적인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중세 건축은 고딕, 로마네스크 등 다양한 양식으로 나뉜다. 로마네스크 양식은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예로 피사 대성당이 있다. 고딕 양식은 높고 뾰족한 아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날개가 있는 형태 등이 특징으로, 노틀담 대성당과 같은 건축물이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
르네상스 건축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원형을 재조명하며 대칭성과 조화, 인체 비례를 강조한다.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같은 건축물이 이 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바로크 건축은 역동성과 화려함이 두드러지며, 성 베드로 대성당과 같은 건축물이 대표적이다.
20세기 이후 현대 건축은 모더니즘을 포함하여 다양한 실험적 스타일과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바우하우스, 국제양식,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등장하며 유럽의 원주율을 재정의했다. 현대 건축물로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와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있다.
유럽 건축은 각 시대별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유산으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